[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삼천리그룹 이만득 회장의 셋째 딸인 이은선 전무가 미래사업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은선 신임 부사장이 그룹의 미래먹거리를 발굴하는 부서를 이끌게 되면서 오너 3세 경영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는 업무 효율화와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그룹에서 외식 사업을 담당했던 이은선 전무는 미래사업총괄 부사장, 이태호 부사장은 자산개발총괄 사장, 허정훈 전무는 전략본부 부사장, 현운식 상무는 환경사업본부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삼천리는 "이번 개편으로 미래 신성장 사업을 성장시키고 해외 사업의 안정적인 전개를 통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삼천리그룹은 도시가스사업으로 성장해왔다. 이후 외연 확장을 고민하던 삼천리그룹은 외식 사업에 진출했고 이은선 부사장이 사업을 주도했다. 1982년생인 이은선 부사장은 2010년 과장으로 그룹에 합류해 2017년 상무로 승진했다. 그는 2020년 외식 사업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무에 올랐다.
삼천리ENG 외식사업본부(이하 SL&C) 매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을 보면 2021년 432억원, 2022년 659억원, 지난해 837억원을 기록했다.
SL&C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중식 브랜드 '차이797'과 홍콩식음식점 '호우섬', 한식브랜드 '바른고기 정육점', '서리재', '한가득 삼계탕' 등이며 총 7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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