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야놀자는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7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47% 성장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 뛴 2643억원이다.

야놀자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다.

야놀자의에 따르면 B2B(기업 간 거래) 사업 부문인 클라우드가 싱적을 이끌었다. 글로벌 200여 개국에서 나오는 통합거래액이 역대 최대인 9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성장하며 수수료·구독료 수익배분 수입이 크게 늘었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912억 원이다. 지난해 3분기부터 5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었다. 데이터 솔루션 영역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버티컬 AI 서비스 본격 도입 이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16% 이상 성장했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인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은 티메프 사태 여파에도 안정된 실적을 바탕으로 사업 볼륨을 떠받쳤다. 플랫폼 부문은 매출 1108억원, 영업이익 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7% 성장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3분기 매출액 728억원, 영업손실 89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항공 서비스 고도화와 항공·숙소 혜택 결합, 패키지 상품 확대,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을 위한 정보기술(IT) 인프라 확충 등의 영향이라고 야놀자 측은 설명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부문의 호실적과 플랫폼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 부문은 거래처 미정산 사태와 일본 지진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탄탄한 재무 건전성과 시장을 선도하는 서비스를 앞세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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