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주한일본대사 만나 "어려울수록 한일 경제 교류 늘리자"


경총, 신임 주한일본대사 초청해 회장단 간담회 개최

손경식 경총 회장(왼쪽)이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회장단 간담회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신임 주한일본대사의 발언을 듣고 있다. /경총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일본대사를 만나 "어려울수록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협력하는 등 경제 교류를 늘려야 한다"고 요청했다.

경총은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지난 5월 부임한 미즈시마 코이치 신임 주한일본대사를 초청해 회장단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 회장을 비롯한 경총 회장단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신현우 한화 사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손 회장은 한일 양국 기업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국제 정세가 매우 엄중하다. 여기에 양국은 저출생·고령화, 기후변화 등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협력해 경제 교류를 늘리고 미래 성장 동력인 신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면 동북아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최근 양국 기업들이 반도체, 자동차를 비롯한 디지털,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노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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