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하루 평균 98회. 30·40대 직장인들이 하루 새 CCTV에 노출되는 횟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공공기관 CCTV 설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76만7894대의 카메라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설치 현황까지 포함하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CCTV가 설치돼 있는 셈이다.
CCTV는 범죄 예방효과를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에 따르면 CCTV를 설치한 뒤 범죄가 평균 16%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문제는 CCTV의 관리다. CCTV 시장이 확대되자 저가 업체가 난립하며 고장 난 CCTV가 그대로 방치돼 제 역할을 못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CCTV 운영이 어려운 이유는 관리를 인력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상 관제, 녹화 상태 확인, 기기 유지 보수까지 사람이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고 점검해야 해 기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실시간으로 확인이 불가능했다.
보안 기업 에스원은 CCTV 운영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에스원은 CCTV에 이상이 발생하면 즉시 고객에게 통보해주는 '영상기기 이상 모니터링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알림 뿐 아니라 이상이 발생하면 전국 140여 개의 출동 거점을 통해 신속한 A/S를 지원해 감시 공백도 최소화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CCTV 설치가 보편화되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해 왔으나 고장 난 CCTV가 방치되며 경비 공백이 발생하기도 했다"며 "새롭게 출시한 영상기기 이상 모니터링 서비스 보급을 확대해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 CCTV 사용자가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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