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다빈 기자]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현장의 겨울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달 20일까지 예정된 이번 점검에는 한국도로공사·국토안전관리원 등 12개 기관이 참여한다. 동절기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현장 등 전국 1977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 109명을 포함, 총 1373명의 인력을 투입해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점검에서 겨울철 기온저하에 따른 한중 콘크리트 타설·양생 시 시공관리 대책 수립여부, 폭설 및 강풍에 대비한 안전시설물 관리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지반 동결작용으로 변형이 우려되는 흙막이 가시설 및 계측기 설치·관리 상태 등도 꼼꼼히 살펴 건설현장 주변의 지반침하 사고 예방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편, 각 관계기관의 중복 점검에 따른 건설현장의 부담 완화를 위해 1500억원 이상 규모의 건축공사 현장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와 합동점검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3분기 사망사고 발생현장·중대재해 관련 현장 등에 대한 특별점검, 지난 우기 점검 시 산화기관 자체 점검현장에 대한 무작위 확인 점검도 병행한다.
국토부는 부실시공 및 안전·품질관리 미흡 등 위반행위 적발 시에는 벌점·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예외 없이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현장에서의 품질과 안전 확보는 몇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이번 점검을 통해 건설현장에서 경각심을 갖고 동절기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