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LS일렉, 전력설비 예방진단 모델 구축 맞손


신규 통합 솔루션 개발해 국내외 시장 진출

한국전력과 LS일렉트릭 관계자들이 6일 ‘빅스포 2024’가 개최 중인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력설비의 안정적인 운영과 에너지 사업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한 전력설비 예방진단 분야 협업모델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한국전력은 LS일렉트릭과 6일 ‘빅스포 2024’가 개최 중인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력설비의 안정적인 운영과 에너지 사업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한 '전력설비 예방진단 분야 협업모델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한전의 전력설비 예방진단 기술 세다(SEDA)와 LS일렉트릭의 예방진단시스템(CMS)을 접목한 신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세다는 온라인 예방진단 장치로부터 취득한 설비진단 데이터와 설비 정보를 종합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상태를 판정해 고장을 사전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한전은 2021년 예방진단 기술을 개발 완료한 뒤 축적된 해당 설비운영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현장에 적용 중이다. 다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신뢰도를 높이고 성능의 우수성 또한 검증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LS일렉트릭 CMS는 전력설비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설비이상 유무를 신속히 파악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결함판정 알고리즘 및 현장운영 라이브러리를 적용한 통합 운영 진단시스템이다.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 부사장은 "기존 기술교류 및 업무협력 뿐만 아니라 신규 통합 솔루션 개발을 통한 사업모델 구축까지 나아가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한전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고품질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장에 진출해 양사의 이익뿐만 아니라 예방진단 부문 생태계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LS일렉트릭과 예방진단 분야에서 성공적 협업모델을 구축하고, 민간기업과의 협력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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