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UAE에서 우리 원전 기재재 업체 판로 개척 지원


수출역량별 비즈니스 미팅 진행 등 우리 원전 경쟁력 소개

3~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24 ADIPEC 전시회에 참여한 한국수력원자력과 우리 원전 기자재 업체 관계자 등이 UAE 바라카 원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3~7일(이하 현지시간) 한수원KNP와 함께 시장개척단을 꾸려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서 협력중소기업의 기자재 수출을 위한 해외판로 개척 지원 활동을 펼쳤다.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은 지난 10월 일본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한수원은 11개 협력중소기업(19명)과 함께 UAE에서 열린 '2024 ADIPEC 전시회'에 참여해 UAE 주요 설계·조달·시공(EPC) 회사들을 대상으로 국내 우수 원전 기자재의 우수한 기술을 소개했다.

또 한수원은 4일에는 남북전기 등 수출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사례를 직접 듣는 시간을 마련하고 기업 간 사례 토론, 전문가의 맞춤형 수출 컨설팅 등을 진행해 협력 중소기업들이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이번 시장개척단은 5일 한국 최초 수출원전인 UAE 바라카원전에 방문해 UAE 원전 운영사인 나와 에너지(Nawah Energy)와 중소기업 수출역량별 핀셋형 비즈니스 미팅을 시행했다. 한수원은 시장개척단이 바라카원전을 직접 방문해 비즈니스 미팅을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미팅에서 수출 초보기업은 기자재 수출을 위한 벤더등록 및 입찰서 구득 방법 등에 대한 상담을 시행했고, 수출 경험기업은 기자재 시범사용 논의 등을 통해 수출가능성을 타진했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우리나라 원전 중소기업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수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한수원이 앞으로도 협력중소기업들의 수출 길잡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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