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현대백화점이 3년 내 연간 배당 지급총액을 500억원 수준으로 늘리고 다음해 반기배당 최소 100억원 이상 시행 계획을 7일 공시했다.
이날 현대백화점이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연간 배당 지급총액을 500억원 수준으로 단계적 확대하는 것을 지향한다. 내년부터는 기존 기말 배당과 별도로 반기배당을 최소 100억원 이상 시행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해당 공시에 포함된 현대백화점 시장 지표 개선 계획으로는 3년 내 백화점 평균을 상회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6% 이상 지향한다. 또 3년 내 백화점 평균을 상회하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이상, 장기 0.8배를 목표로 한다고 썼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4일 기준 자사주를 소각 대한 안건도 의결했다. 구체적으로 자사주 77만3628주(보유 자사주 중 3.3%, 1주당 5000원)를 소각한다. 이번 주식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방식이다. 발생주식 총수는 감소하지만 자본금은 줄어들지 않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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