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트럼프 우세 전망에 약세…2차전지 '와르르'


코스닥도 약세 전환

5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당선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P. 뉴시스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미국 대선 개표 초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전망에 약세를 띠고 있다.

6일 코스피는 오후 2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92% 내린 2553.24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0.58% 오른 2591.90으로 출발해 강보합 하다가 미국 대선 개표가 시작되자 하락 전환한 모습이다.

코스닥도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1.21% 내린 742.63에 거래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 약세는 CNN, 뉴욕타임스 등 외신이 트럼프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유력하다고 보도하면서 투심이 악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6.90%) POSCO홀딩스(-4.71%), LG화학(-6.68%), 삼성SDI(-5.67%), 에코프로비엠(-8.74%), 에코프로(-8.77%) 등 2차전지주가 급락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기 등 전기차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공약을 들고 있다.

CNN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230명,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205명의 선거인단을 각각 확보했다고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88%로 내다보고 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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