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한국 조선사들이 2024년 10월 전 세계 선박 수주에서 2위를 기록했다.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0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241만CGT(표준선 환산톤수)으로 전년 동기(453만CGT) 대비 47% 줄어들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58만CGT(65%)를 기록해 1위를, 한국이 62만CGT(26%)로 2위를 차지했다. 다만 척당 환산톤수를 비교하면 한국(5만6000CGT)이 중국(2만6000CGT)에 비해 2.2배 높아, 고부가 대형선 위주로 수주를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10월 전 세계 누계 수주는 5416만CGT로 전년 동기(4106만CGT) 보다 32% 증가했다.
한편 선박 가격 지표인 10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9.64로 전년 동기(176.02)에 비해 8%, 2020년 10월(125.55) 보다 51% 상승했다. 선종별 선가는 LNG운반선 2억61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9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2억7400만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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