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3분기 영업익 395억…전년比 11%↓


매출액 4602억원, 당기순이익 431억원…각각 5.4%, 59%↑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4602억원, 영업이익 395억원, 당기순이익 431억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제주항공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3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수치다.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602억원, 영업이익 395억원, 당기순이익 43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증가, 영업이익은 11% 감소, 당기순이익은 5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4273억원, 영업이익 1051억원, 당기순이익 64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0%, 31.9% 감소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가 2분기 고환율과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인한 물가 상승이 겹쳐 적자 전환했다. 3분기 다시 흑자 전환에 성공해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항공은 중·단거리 노선 견고한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성수기 여행 수요를 흡수한 점을 실적 배경으로 꼽았다. 제주항공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에 재운항과 증편을 통해 공급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수송객 수 저비용항공사(LCC) 1위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신규 노선 취항을 통한 노선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부산 등 지방발 국제선 M/S(시장점유율) 확대, 호텔·IT(정보기술)·지상조업 사업 등 보유 자원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동계 기간 인천~인도네시아 바탐·발리 노선 신규 취항과 부산 및 무안발 국제선 신규 취항 및 재운항으로 수송 분담률을 높이고 여객 수요 확보에 나선 상태다. 호텔 사업 시너지 강화와 지상조업 자회사 JAS 동반성장, IT 전문기업 AKIS를 통한 IT 경쟁 우위 확보 등을 강조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신규 노선 개발, 강력한 원가경쟁력 및 보유 자원 간 시너지를 통해 LCC 1위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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