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다빈 기자] 보령이 장기적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보령은 관계사 보령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175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809만7207주이며, 신주 발행가는 주당 9670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13일이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보령은 증자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제약사업 강화를 위한 공장 및 설비 증설 △전략적 필수 의약품 확보, 공급, 유통 사업 확장 △장기적인 국가 및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보령은 공장·설비를 증설하고 전략적 필수 의약품을 중심으로 자기제품 생산능력을 확충할계획이다. 국가적으로 공급망 확보가 필수적인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현재 고성장 중인 제약사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보령은 유상증자를 통한 투자 재원 확보에 더하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를 대규모로 소각할 계획이다.
보령 관계자는 "배당가능이익을 재원으로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으로 자본금 감소는 없을 예정"이며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구체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추후 소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