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오승혁 기자] 에쓰오일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414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8589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8조84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전분기 대비 7.6% 감소했다. 순손실은 2062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에쓰오일은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효과(2861억원 손실)와 환율 하락 등의 요인으로 정유 부문 적자가 커져 분기 실적이 적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정유 부문 매출액은 6조8944억원, 영업손실은 5737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016억원, 50억원이었다. 윤활 부문 매출액은 7446억원, 영업이익은 1538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쓰오일은 4분기는 정유사 가동률 조정과 연말 항공유와 겨울철 난방유 수요 증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정제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