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박종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경영지원 총괄사장을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에 내정하는 등 2025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다음 달 1일 자로 박 사장을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이수일 한국타이어 부회장을 한온시스템 PMI 추진단장,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와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 부사장을 한국타이어 신규 대표이사로 내정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임원·PMI 추진단 인사 핵심 키워드는 프로액티브 리더(Proactive Leader)"라며 "능동적·혁신적으로 일하는 기업 문화 프로액티브 컬처와 마찬가지로 하이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구성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박종호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11년 한국타이어 기획재정부문장 전무로 영입된 뒤 한국타이어 전략기획·경영혁신·재무회계·세무·법무·인수합병(M&A) 등에서 근무했다. 미국 테네시 공장 등 글로벌 인프라 신·증설도 주도했다.
이수일 단장 내정자는 최근 한국앤컴퍼니그룹이 품에 안은 한온시스템에 그룹 DNA를 심는 PMI 추진단장으로 근무한다. 지난 2018년 한국타이어 대표로 선임된 이 내정자는 주요 완성차 브랜드 파트너십 확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출시 등에 역할을 했다.
안종선 대표 내정자는 2021년 한국앤컴퍼니 영입 이후 그룹 고유의 조직 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기반으로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전략을 구축했다는 평가가 있다.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 도약에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있다.
이상훈 대표 내정자는 중국과 유럽 등 글로벌 핵심 시장에서 지역본부장을 맡아 타이어 판매의 획기적인 증가를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며 중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진 인재라는 것이 한국앤컴퍼니 설명이다.
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한다. 구 사장 내정자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와 초고성능 타이어 등 연구개발(R&D)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력을 글로벌 최상급 수준으로 올렸다는 평가가 있다.
신규 임원 승진 대상자는 총 38명이다. △한국타이어 사장 2명, 부사장 1명, 전무 8명, 상무 6명, 상무보 14명 △한국프리시전웍스 상무보 1명 △한국네트웍스 상무보 1명 △한국앤컴퍼니 전무 2명, 상무 2명, 상무보 1명 등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한온시스템 인수에 이은 성공적 조직 융합과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프로액티브 역량으로 무장한 하이테크 기업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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