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정유부문 2027년 양호한 마진 확보" 전망


SK이노베이션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정유 2027년 후 안전 마진 확보 전망

SK이노베이션이 4일 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유 부문이 오는 2027년 이후 양호한 마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이노베이션

[더팩트|오승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4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유 부문이 오는 2027년 이후 양호한 마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글로벌 정제설비 순증설 규모와 원유의 경제성 우위를 묻는 질문에 앞으로 5년간 연평균 25만 B/D(하루당 배럴) 수준의 증설을 전망했다.

다만 설비 노후화와 환경 규제로 인한 폐쇄로 오는 2027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정제설비 순증설은 상장히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미국, 캐나다산 원유의 경제성이 중동산 대비 약간 높다며, 현재 원유 비중의 20% 정도는 미국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동산 장기 계약 원유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고 중동 지역의 분쟁 상황 등을 면밀히 살펴 공급선 다변화를 꾀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조 6570억원, 영업손실 4233억원의 실적을 공개했다. 석유사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및 중국 석유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유가와 정제마진이 하락해 전분기 대비 7608억원 감소한 영업손실 6166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4분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가을철 정기보수로 인한 공급 감소 효과가 예상됨에 따라 정제마진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sh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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