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젠테는 글로벌 플랫폼을 정식 출시하고 전 세계 명품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젠테의 이번 글로벌 플랫폼은 북미, 아시아, 유럽을 포함한 세계 지역에서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외 진출을 앞두고 젠테는 올해 글로벌 부티크와의 확장에 더욱 집중하며 협업을 강화해 왔다.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등 전 세계 10여 개국, 330여 개 부티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7000여 개 이상 브랜드를 소싱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플랫폼은 젠테가 지난해부터 일본과 중국에서 해외 시장 가능성을 확인한 후 기획됐다. 두 나라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한 세계 각국 실적이 연간 100% 이상 성장함에 따라 젠테 글로벌 플랫폼 계획을 구체화했다.
젠테는 해외 부티크 매장과 실시간으로 재고를 연동하면서 정품 판매 신뢰도를 쌓았다. 이를 통해 중간 유통 비용을 대폭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고 글로벌 플랫폼에도 재고 연동 시스템을 도입한다. 판매하는 브랜드의 역사, 장인정신, 지속가능성 등 이야기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강화한다. 직소싱 브랜드 디자이너와 럭셔리 브랜드들과 독점 캡슐 컬렉션도 기획해 출시할 예정이다. 젠테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단순한 구매를 넘어선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젠테 글로벌 플랫폼은 모든 상품의 검수·배송·고객 서비스를 국내와 동일하게 제공하고 기본언어는 영어를 사용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언어 자동 번역, 지역별 브랜드 페이지 구축, 3D 제품 정보 제공 등 글로벌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기능을 더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승탄 젠테 대표는 "그간 쌓아온 부티크 직소싱 역량과 큐레이션 능력,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명품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겠다"며 "전 세계 고객들에게 젠테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하는 것은 물론,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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