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모두투어 등 국내 여행주가 중국의 무비자 정책 발표에 급등세를 띠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오전 9시 20분 기 전 거래일 대비 20.70% 오른 1만1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가는 상한가에 육박한 1만2450원이다.
노랑풍선과 참좋은여행은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노랑풍선은 같은 시간 전날보다 29.89% 오른 5780원, 참좋은여행은 29.98% 오른 6070원에 거래 중이다.
하나추어와 레드캡투어 등 여행주도 강세다. 하나투어는 12.71% 오른 5만4100원, 레드캡투어는 7.72% 오른 1만7020원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여행주의 강세는 지난 1일 중국 외교부가 한국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그간 한한령 등 여파로 한국을 상대로 폐쇄적인 정책을 펼친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