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주택을 구매하려는 수요자들이 10주 연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전주 대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수도권은 0.04% 상승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랐다. 전주(0.08%)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달 7일 0.1%, 14일 0.12%, 21일 0.09%, 28일 0.09% 등 비슷한 수준으로 횡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 지역 매수우위지수는 42.5로 전주(43.8)보다 하락하면서 지난 8월 19일(70.5) 이후 10주 연속 하락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보다 작으면 주택을 사려고 하는 사람보다 판매하려 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로 수요자가 점차 줄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서울 구별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보면 서초구(0.21%), 동작구(0.2%), 강동구(0.17%), 송파구(0.16%), 광진구(0.15%) 등에 지역이 두드러졌고 용산구(0.06%), 마포구(0.06%), 강남구(0.11%) 등은 전주 대비 상승 폭이 줄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과천시(0.51%), 하남시(0.16%), 성남시 중원구(0.12%), 성남시 분당구(0.12%), 안양시 동안구(0.08%), 수원시 장안구(0.08%), 용인시 수지구(0.08%) 등이 상승했고 평택시(-0.15%), 남양주시(-0.08%), 이천시(-0.06%), 김포시(-0.03%), 수원시 팔달구(-0.03%), 부천시 소사구(-0.02%), 안성시(-0.02%), 광주시(-0.02%) 등이 하락했다.
인천광역시는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0.03% 올랐다. 부평구(0.05%), 남동구(0.05%), 연수구(0.04%) 등이 상승하고 미추홀구(-0.06%), 동구(-0.02%)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4%)는 울산(0.02%)만 상승했고 대전(-0.03%), 대구(-0.04%), 부산(-0.05%), 광주(-0.07%)는 하락했다. 광역시 외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1% 떨어졌다. 지역별로 충북(0.03%), 전북(0.02%) 상승, 경남(-0.01%), 경북(-0.01%), 충남(-0.02%), 강원(-0.03%), 전남(-0.03%), 세종(-0.1%)이 하락했다.
전국 전셋값은 0.07%, 수도권은 0.13% 올랐다. 서울시 전세 가격은 평균 0.14%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서구(0.35%), 중구(0.26%), 용산구(0.23%), 종로구(0.22%), 구로구(0.22%) 등이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0.12%, 인천은 0.17% 상승했다. 양주시(0.55%), 구리시(0.42%), 수원시 영통구(0.35%), 김포시(0.28%), 하남시(0.25%), 의왕시(0.22%) 등이 상승했고 안성시(-0.11%), 안양시 만안구(-0.09%), 용인시 처인구(-0.06%) 등은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2%)에서는 울산(0.19%), 광주(0.1%), 대전(0.03%)은 상승하고 부산(0%)은 보합, 대구(-0.09%)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전셋값은 0.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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