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3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재고조정에 따른 국내 익산공장과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고정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재고에 대한 평가 손실 및 말레이시아 현지 환율 변동성의 영향도 있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 감소한 2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른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판매량이 줄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유럽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수요 회복이 다소 제한적이지만, 핵심 고객의 북미 합작법인 공장 신규 공급 및 북미 EV 시장 활성화가 4분기 실적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유럽 지역의 EV 보조금 재개와 다수의 EV 모델 출시 등으로 인해 내년도 동박 판매량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북미 시장 판매 확대와 기술력 기반 마케팅 강화,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상업 생산 등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마련해 마켓 리더십과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기술 개발을 통한 내실 강화와 지속 성장 중인 북미 시장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고객사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해 동박 기술 리더십, 차세대 소재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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