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산업 생산, 건설업 감소·광공업 반등에 약보합…건설 수주는 증가세


3분기 전체 전산업, 전년 동기 대비 0.9% 상승

건설업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광공업 생산 반등 영향으로 9월 전산업 생산이 약보합세를 보였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건설업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광공업 생산 반등 영향으로 9월 전산업 생산이 약보합세를 보였다.

31일 기획재정부 '2024년 9월 및 3분기 산업활동동향 및 평가'에 따르면 3분기 전체 전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0.9% 상승했다. 광공업이 2.5% 상승했으나, 건설업이 8.8% 감소하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건설 수주는 2분기 연속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9월 반도체 제조용 장비 투자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상승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64.1% 올랐다. 3분기 전체로도 기계류와 운송 장비 투자가 늘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1%, 28.2%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21년 2분기 이후 최대폭 상승(10.5%)했다.

서비스업은 3개월 연속 상승에 따른 기저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0.7% 하락했다. 분기 전체로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9월 소비 판매는 전 분기 대비 0.4% 줄었고, 3분기 소비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기재부는 산업 동향이 대체로 3분기 GDP와 부합하는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주요국 경기, 중동 사태, 주력산업 업황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유의하면서 부문별 동향을 점검해 적극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의 근본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송전 인프라 구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등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석유화학과 이차전지 등 주력품목 경쟁력 강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공공기관 8조원 추가투자와 사회간접자본(SOC) 재정사업 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공공 공사비 현실화 방안을 연내 확정하는 한편 영세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추가적 맞춤형 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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