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에 빠진 롯데홈쇼핑…TV·모바일 등 전 채널에 적용


모바일 앱 숏폼 서비스 누적 재생 수 160만건 기록
향후 편집 자동화 기술 도입

롯데홈쇼핑이 전 채널로 숏폼 콘테츠를 확대 적용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롯데홈쇼핑

[더팩트 | 문은혜 기자] 롯데홈쇼핑은 TV, 티커머스, 모바일 등 전 채널로 숏폼 콘텐츠를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3월 업계 최단 기간 타임 세일 방송 TV숏폼 '300초 특가'를 선보였다. TV홈쇼핑 업계가 모바일 기반의 숏폼 콘텐츠를 주로 선보이는 데 반해 TV홈쇼핑 생방송에 숏폼을 과감하게 적용했다. TV홈쇼핑에서 처음 시도하는 최단기간 방송으로 기획단계에서 우려도 있었지만 현재까지 누적 주문건수 12만 건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9월부터 프로그램명을 '300초 특가'에서 '300초 숏핑'으로 변경하고 내달부터 티커머스, 모바일로 운영 범위를 확대하는 등 대표 숏폼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판매 상품 역시 생필품, 식품, 생활가전 중심에서 그룹사 연계 상품, 패션, 뷰티, 한정판 등으로 다양화한다.

롯데홈쇼핑은 공식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숏폼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 6월 모바일 앱 메인 화면 하단에 '초절약 숏핑' 서비스를 신설하고 숏폼 형태의 상품 소개 영상을 노출하고 있다. 인기 방송, 히트상품을 선별해 약 30초 분량의 숏폼 콘텐츠로 선보여 현재까지 누적 사용자 수 40만 명, 누적 재생 수 160만 건을 돌파했다. 숏핑 서비스 신설 이전보다 일평균 앱 방문자 수는 20% 늘었으며 영상을 시청하다 상품 링크를 클릭해 구매하는 고객은 론칭 당시보다 현재 2배 증가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모바일 기반 숏폼 형식의 일반적인 틀을 깨고 TV홈쇼핑 생방송에 숏폼을 적용한 '300초 숏핑'이 기록적인 판매량으로 성공함에 따라 티커머스, 모바일로 운영 범위를 확대한다"며 "짧은 시간에 고객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차별화 된 숏폼 콘텐츠를 전 채널에서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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