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국토교통부가 2023년 교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로 3만2667톤CO2eq(이산화탄소상당량톤) 온실가스를 추가 감축했다.
국토부는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노력과 민간 참여로 2023년 교통부문 3만2667톤CO2eq(이산화탄소상당량톤) 온실가스를 추가 감축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운과 항만은 제외다.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는 3년 동안 연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이 1만5000톤CO2eq 이상인 사업장을 보유하거나 전체 사업장 배출량이 5만톤CO2eq 이상인 업체를 대상으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교통부문 목표관리제를 주관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위탁해 업체 선정과 평가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시행 이후 약 374만톤CO2eq 온실가스를 감축한 바 있다.
교통부문에서 지난해 감축 활동을 이행하고 올해 평가를 마친 업체는 총 28개다. 실제배출량은 45만5200톤CO2eq으로 목표배출량 48만7867톤CO2eq 대비 3만2667톤CO2eq을 추가 감축했다. 약 1만6500가구 연간 전기사용량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교통부문 목표관리제 참여업체 대상 2024년 교통부문 목표관리제 역량강화 워크숍을 연다. 온실가스 감축활동 노력과 감축활동에 따른 실적 등을 종합 평가해 성과를 낸 업체에 상을 준다.
박정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목표관리업체가 단순히 설정된 배출목표만을 이행하는 소극적 참여에 그치지 않고 추가 감축노력 등 자발적이고 적극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목표관리제 대상업체 시상 및 교육, 제도 이행 컨설팅 지원 등 체감이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 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에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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