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에너지와 전력 분야 신기술은 물론 전문가들의 혜안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전력이 에너지·전력 분야 글로벌 기업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빅스포(BIXPO) 2024(이하 빅스포)를 내달 6~8일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올해 10년째를 맞이한 빅스포는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Journey to the Future of Energy)'이라는 주제로 신기술 전시회, 국제컨퍼런스, 국제발명특허대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신기술 공개(BIXPO UNPACKED)행사에선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개막식 및 주요행사
내달 6일 개막식에서는 요 콥스(Jo Cops)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회장이 기조연사로 참여한다. 미래 전력망 확충과 K-그리드(Grid) 수출 동력 창출을 위한 'DC(직류) 비전 선포'를 통해 제2의 전력망 혁신의 실현계획과 의지를 드러낸다.
7일엔 K-DC 얼라이언스 관계기관 100여명이 참석해 발족식을 하고 직류 분야 글로벌 선도국가로 나갈 발판을 마련한다.
또 KDB산업은행과 에너지 혁신기업 발굴·육성 및 안정적 금융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식을 진행하고, 온두라스 전력청과는 에너지 분야 공동 사업개발 및 기술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다.
◆신기술 공개·전시
빅스포 역사상 처음으로 시행하는 '신기술 공개(BIXPO UNPACKED)' 행사에서는 국내·외 에너지기술 선도 기업들이 다수 참여해 최첨단 에너지 신기술과 제품을 최초로 선보인다. LS일렉트릭 및 LS전선, HD 현대일렉트릭, 아모지(AMOGY), 스탠다드에너지, 포네이처스, 코리아모빌리티 등의 최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신기술 전시회는 재생e 확대, 연료전환 및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청정성, 차세대 전력망그리드, 설비운영 디지털화, 예방진단 고도화를 전시하는 안정성 및 건물, 산업 및 수송분야의 효율화를 중심으로 전시하는 효율성 등 3개의 메인 테마로 구성된다.
LS 일렉트릭, HD 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대기업 및 히타치 에너지, IBM,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 글로벌 선도기업들도 참여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부유식 해상풍력 등 차세대 전력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특히 DC 체험관과 e신기술 특별관이 새롭게 추가돼 차세대 에너지 기술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DC 체험관에서는 '에디슨과 테슬라의 전류전쟁'부터 전력시스템 활용 사례 및 DC빌딩, AC/DC 하이브리드 지능형 전력망 등 다양한 DC관련 기술 전시와 DC가전을 볼 수 있다.
e신기술 특별관에서는 분산자원, 신에너지, 차세대전력망으로 테마를 나누어 국내외 핵심기술을 전시함.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솔루션과 에너지 전환 시대를 이끌 차세대 기술들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One-KEPCO(한전)관은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큰 변화에 대응하는 한전 및 전력그룹사의 모습과 앞으로 펼쳐질 미래 저탄소사회를 소개한다.
원자력발전 노형 APR1400, 해양 소형모듈원자로(SMR), 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 등 저탄소 발전기술과 DC, 슈퍼커패시터, 예방진단기술(SEDA), 차세대 배전망 관리 시스템(ADMS) 등 혁신적인 송배전 신기술로 열어가는 에너지 혁신생태계를 만날 수 있다.
◆국제컨퍼런스와 국제발명특허대전
에너지 리더스 서밋(Energy Leaders Summit)에서는 이안 A 히스켄스(Ian A. Hiskens) 미국 미시간 대학 교수와 장길수 고려대학 교수 등이 주요 연사로 참여하고 전력분야 전문가 및 DC 얼라이언스 참여기관 대표이사와 최고기술책임자 등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DC 기반의 에너지 전환시대 전망 및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KEPCO R&D 컨퍼런스'에서는 한전과 산하 연구기관들이 신기술과 신산업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하며, 해상풍력 기술과 정책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국-덴마크-스웨덴 해상풍력 및 전력계통 기술·정책 세미나 등 DC, 해상풍력, AI 등 글로벌 이슈관련 40여개의 전문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는 전력 그리드 안정화 기술, 친환경 전력 변환 시스템, 재생에너지 연계 기술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한 한전·공공기관·대학생·일반(개인 및 기업)·해외 발명가 등의 발명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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