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061억원으로 전년 3분기 대비 17.4%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 떨어진 1조713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해외 화장품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8% 늘었다. 생활용품과 음료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매출액 경우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사업 모두 소폭 줄었다.

화장품 사업은 북미시장 대응을 위해 전략 브랜드와 제품을 집중 육성하고 북미 신제품을 출시했다. 더페이스샵 등 브랜드는 미국 아마존, 월그린스, CVS, 월마트 캐나다 등 현지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피지오겔, 유시몰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 성장이 지속됐다. 다만 전년도 북미 사업 효율화 영향이 이어지면서 전체 매출액이 감소했다. 수익성 경우 고정비 부담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올해 3분기 음료 사업은 코카콜라 제로, 파워에이드 등 브랜드는 성장했지만 내수 경기 부진으로 음료 소비가 둔화해 매출액이 줄었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단가가 올랐고 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역성장했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액은 1조2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이 기간 해외 매출액은 4602억원으로 3.5% 늘었다. 해외 매출액은 중국 시장에서 12.1%, 일본 시장에서 10.1%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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