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지난달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의 희비가 엇갈렸다. 온라인은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오프라인은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년 동월 대비 9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5.7% 증가했고,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0.9%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은 서비스(52.9%), 식품(14.7%)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오프라인은 백화점(0.3%)과 편의점(2.5%)은 소폭 상승했지만 대형마트(-6.5%), 준대규모점포(-2.7%)가 부진하면서 전체 매출을 끌어내렸다. 추석 선물 수요가 8월에 선반영 됐기 때문으로 산업부는 봤다.
전체 상품군별로 보면 늦더위로 계절가전 구매가 늘어 가전·문화(17%)가 성장했고 서비스·기타(24.8%), 해외유명브랜드(3.7%), 식품(3.0%) 등의 매출이 증가한 반면, 패션·잡화(-4.6%), 아동·스포츠(-3.0%) 등은 감소했다.
오프라인 품목별 증감 현황은 가전·문화(17.9%)가 증가한 반면, 추석 시점 차이, 늦더위 등으로 식품(-3.4%), 패션·잡화(-5.0%) 등 감소했다. 온라인은 서비스(52.9%), 식품(14.7%), 생활·가정(10.3%), 가전·전자(18.1%)는 증가했지만, 해외직구 영향 등으로 패션·의류(-16%)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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