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산업용 효소 전문기업 제노포커스 주가가 강세다. 바이오 기업 HLB그룹이 제노포커스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7분 기준 제노포커스는 전 거래일(4035원) 대비 29.86%(1205원) 오른 524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상한가다. 제노포커스는 전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노포커스의 강세는 HLB그룹이 제노포커스의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제노포커스는 HLB그룹이 HLB, HLB파나진을 비롯해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HLB인베스트먼트 등 7개 그룹사가 참여해 제노포커스 지분 26.48%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한다고 공시했다.
HLB를 중심으로 한 HLB계열사들이 인수와 증자로 250억원을 투자하고, 투자자 그룹이 550억원을 전환사채로 투자해 총 800억원의 투자로 제노포커스를 인수하는 구조다.
HLB의 인수와 유동성 보강으로, TSMC 등에 산업용 효소를 공급하고 있는 제노포커스는 약 700억원의 신규 자금 확보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1위 산업용 효소 생산기업인 제노포커스는 2000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반재구 박사가 창업해 2015년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다. 면역증강물질이자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갈락토올리고당을 만드는 효소 '락타아제'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