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최근 한 달 새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오르락내리락 반복하다 지난 20일 1592.07원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유 가격은 지난 25일 1424.71을 기점으로 오른 모습을 나타내지만 지난해 2월 23일 8개월 만에 휘발유보다 비싸졌던 역전 현상을 해소하면서 여전히 차이를 보이고 있다.
토요일인 26일 오전 7시 52분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과 비교해 0.31원 내린 1596.06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는 0.10원 떨어진 1424.67원이었고 LPG는 0.07원 내린 1016.54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휘발유 평균 가격 가운데 서울이 리터당 1662.59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대구 지역은 1561.24원으로 가장 쌌다. 이들 지역 간 가격 차이는 101.35원이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 평균 휘발유 가격 중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은 각각 1527원과 1529원으로 전국 주유소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10월 넷째 주 국제유가 동향을 발표하면서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 지표 부진과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가능성 재부각으로 하락"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