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펄어비스가 지난 24일 '검은사막' 중국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중국 외자 판호 획득을 시작으로 '검은사막' 현지 비공개 테스트와 사전 체험 등을 거치는 등 준비 작업을 해왔다. '검은사막'은 지난 22일 중국 사전 접속 서버가 공개된 이후 중국 게임 플랫폼 위게임 신규 게임 인기 순위 1위, 가장 많은 팔로우 순위 1위에도 올랐다. 종합 인기 순위도 6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검은사막' 중국 배급사인 텐센트는 현지 서비스를 위해 중국풍 의상, 반려동물 오행용, 탑승물 적토마. 판다 조경물 등을 준비했다. 현지에 맞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함이다. 운영팀과 중국 프로게이머 출신 스트리머 쯔타이가 함께 ‘아르샤의 창’을 플레이하는 이벤트도 25일 할 예정이다. 팀전으로 진행하는 대인전(PvP)콘텐츠다.
한한령 이전 중국 게임 시장은 기회의 땅이었지만 최근 중국에서 한국 게임을 출시해 성공시키기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신작 게임이 바로 중국에 들어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외자 판호를 발급받는 데 시간이 걸리고 까다로운 중국 서비스 조건에 맞추려면 개발 기간도 추가로 소요된다. 배급도 중국 게임사가 맡아야하기 때문에 파트너십도 중요하다.
지난 2014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검은사막'은 올해 서비스 10주년을 맞았다. 자체 엔진으로 개발한 그래픽과 특유의 강렬한 액션성이 강점이다. 펄어비스 측은 "10년간 운영 노하우로 중국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배급사와도 긴밀히 협업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