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 시장 예상치 밑돈 3Q 영업익에 5.19% 하락 마감


현대차, 24일 3Q 실적 발표
영업익 전년比 6.5%↓

24일 현대차가 전 거래일 대비 5.19% 하락한 22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자동차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현대차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로 5% 넘게 하락 마감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 거래일(24만1000원) 대비 5.19%(1만2500원) 내린 22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는 이날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가다가, 3분기 실적이 공개된 뒤부터 낙폭이 커졌다.

현대차의 약세는 회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고 지난해 대비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현대차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조5809억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6.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 3조8699억원을 약 7.47% 밑돈 수준이다. 순이익은 3조2059억원으로 3.0%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2조92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현대차 역대 3분기 기준으로는 최대 실적이다.

현대차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데 대해 "북미 그랜드 싼타페에 대한 선제적인 보증 연장 조치로 약 3200억원의 충당부채 전입액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rajin@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