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상 수상 후 서점 매출 40% 증가


24일 BC카드 조사…전주 대비 39.2%↑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 수상 엿새 만에 100만 주문 돌파

한강 작가가 17일 오후 서울 삼성동 포니정홀에서 열린 2024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국내 온·오프라인 서점 매출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40%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BC카드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이 전해진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교보문고 등 대형서점 관련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주(10월 3~9일) 대비 39.2%, 전월 동기(9월 10일~16일) 대비 44.0% 증가했다.

서점 매출 증가는 한강 작가의 작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에서는 한강 작가 작품이 수상 엿새 만에 100만 부 주문을 넘어서기도 했다.

연령별로는 50대 60대가 매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60대 이상(51.9%), 50대(42.8%) 매출 증가율이 40%를 넘었고 30대(35.3%), 40대(31.9%), 20대 이하(11.5%) 순이었다.

전월 대비해서는 60대 이상의 증가율이 67.8%에 달했다. 30대(59.2%), 50대(52.5%), 40대(40.7%), 20대 이하(18.1%)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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