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HS효성첨단소재가 베트남에서 맹그로브 숲 살리기에 나섰다.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2일 베트남 짜빈성 미롱남 마을에서 현지 사회적 기업 맹그러브와 함께 'HS효성첨단소재 메콩델타 맹그로브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맹그로브 묘목 500그루를 심었다. 총 2헥타르(ha)에 묘목 4000그루를 심는 것을 목표로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맹그로브 숲은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흡수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베트남 메콩델타 지역의 맹그로브는 해안 지반을 잡아주고 바닷물이 저지대로 흘러가는 것을 막는다. 그러나 최근 새우 양식장과 같은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문제로 인해 맹그로브 숲이 파괴되고 있다.
베트남을 주요 해외 거점으로 두고 있는 HS효성첨단소재는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과 함께 베트남 정부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맹그로브 수종의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HS효성첨단소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담당 관계자는 "국내 생물 다양성 보존 활동에 이어 베트남 지역의 맹그로브 숲 복원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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