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 "티메프 부실 징후 발견 못해"


"피해기업 판로 확대 노력할 것"

지난 7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이 환불을 요구하는 피해자들로 붐비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가 22일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피해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는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판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티몬·위메프가 유동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여러 가지 조사를 했다. 체납이나 채무불이행 같은 것은 없었다"며 "내년에는 판로 지원사업 수행 업체를 선정할 때 재무상태를 평가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해기업 1662개 중 대부분을 직접 찾아다니고 있다"며 "사죄도 하고 판로 지원으로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계속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은 "티메프 사태는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오히려 거래를 부추기면서 피해규모를 증폭시킨 정책 실패"라고 지적했다.

또 서 의원은 "중기유통센터가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협업 수행사를 선정하는 단계에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티메프에 대해 재무상태 평가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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