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노동 개혁과 규제 개선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경총은 21일 서울 마포구 경총 회관에서 한 대표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한 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형동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등 의원 8명이 참석했다. 경총에서는 손 회장을 비롯해 회장단 17명이 자리했다.

손 회장은 "국회에서 법 제도 개선이 여의찮으나, 노동 개혁과 과감한 규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22대 국회 현안에 대한 경영계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노사 관계 선진화를 제안하고, 노동조합에 부여된 권리와 비교해 매우 부족한 사용자 대응 수단 마련이 합리적인 노사 관계 구축에 필요하다는 의견을 건의했다.

또 노동 시장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직무와 성과 중심의 임금 체계가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산업 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근로 시간 활용에 관한 노사 선택권, 유연근무제 확대 등도 제안했다.

아울러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와 국가 전략 기술 투자 관련 세액공제 일몰 연장 등을 건의하고, '이사 충실의무 확대'가 경영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는 규제적 입법이라는 점에서 신중한 검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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