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원영 기자] 하나은행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의 최근 1년간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 6분기 연속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최근 1년간 하나은행의 DC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원리금비보장상품 14.14%, 원리금보장상품 3.69%를 기록하며 2023년 2분기부터 6분기 연속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
하나은행의 3분기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대비 3조3000억원 증가한 37조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은행권에서 순증과 증가율(9.8%) 모두 1위다.
하나은행은 DC 운용 수익률뿐만 아니라 시중은행 중 IRP 원리금비보장·원리금보장상품 2위, DB 원리금보장상품 1위 등 전체 퇴직연금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하나은행은 이달 말 도입 예정인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 초기 가입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퇴직연금 실물이전 대응 TFT'를 구성했다. 시스템 오류 등을 대비한 비상대응체계를 구성하고, 퇴직연금 전용 콜센터를 확대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난 2021년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퇴직연금 ETF 상품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하나TV'와 카카오톡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에 따라 퇴직연금사업자의 수익률 관리와 연금서비스 수준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차별화된 연금상품과 맞춤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