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9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1338만3000원이다. 3.3㎡로 환산하면 4424만1000원이다. 직전 최고치(7월)였던 4401만7000원 보다 23만6000원 높다.
서울의 평균 분양가 상승은 공사비 상승 등 최근 강남권 등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비싼 지역에서 분양이 몰린 여파로 분석된다.
수도권의 ㎡당 분양가는 전월(830만7000원)보다 1.70% 오른 844만8000원을 기록했다. 3.3㎡당으로는 2792만7000원이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당 분양가는 592만6000원으로 전달(606만5000원)보다 2.30% 하락했다. 기타 지방의 ㎡당 분양가는 451만1000원으로 전월(445만9000원) 대비 1.18% 올랐다. 전국 아파트 ㎡당 분양가는 569만2000원으로 전월(568만2000원) 대비 0.16% 올랐다. 전년 동월(502만3000원) 대비 13.31%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총 1만85가구로 전년 동월(9512가구) 대비 6% 늘었다. 수도권은 7159가구, 세종시와 5대 광역시는 1708가구, 기타지방은 1218가구가 신규 분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