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4(SWC2024)' 아메리카컵에서 TRUEWHALE이 2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며 미주 지역 일인자 자리 수성에 성공했다.
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2024' 미주 지역 본선이 지난 13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하이퍼엑스 아레나(HyperX Arena)에서 열렸다.
이번 아메리카컵은 미주 지역 대표 3인을 선발하는 경기로, 5판 3선승 싱글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퍼시픽 등 세 지역컵 중 가장 많은 신인들이 대진에 올라 신구 대결로 조명되며 개최 전부터 세대 교체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8강부터 TRUEWHALE, LADRILLO-OS 등 베테랑들은 노련한 플레이로 순조롭게 실력을 입증해 나갔다. 작년 월드 파이널 준우승자 TRUEWHALE이 신인 STAYHIVE에 3- 0 대승을 거두는가 하면 대회 선수 선발 기준인 레전드 토너먼트 시즌 28 우승자 LADRILLO-OS가 상위 시드로 지역컵에 진출한 MINISHINI를 3-1로 격파했다.
4강에서는 신인 ZEZAS가 TRUEWHALE에 2-2까지 승패를 주고받으며 매섭게 몰아붙였으나, TRUEWHALE이 다섯 번째 세트에서 물 속성 쌍둥이 천사로 ZEZAS의 불 속성 비스트라이더를 침착하게 공략해내며 결승에 올랐다. LADRILLO-OS 또한 TOPAV와 네 번째 세트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압도적 밴픽으로 월드 파이널행을 확정했다.
결승에서는 오프라인 대회 강자 TRUEWHALE, 온라인 대회 강자 LADRILLO-OS 결과를 점치기 어려운 명승부가 이어졌다. 2-2로 치열한 승패를 주고받은 끝에 TRUEWHALE이 빛 속성 웅묘무사로 회심의 일격을 날리며 기세를 몰아 승리를 거머쥐었다. 신인간 결투로 진행된 3·4위전에서는 TRUEWHALE과 호각을 이룬 슈퍼 루키 ZEZAS가 TOPAV에 3-2로 승리하며 도쿄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자 TRUEWHALE에게 수여된 상금 1만 달러(한화 약 1350만 원)를 포함해, 준우승자 LADRILLO-OS, 3∙4위 ZEZAS, TOPAV 등 수상자들에게 총상금 2만 달러(한화 약 2700만 원)와 메달이 각각 수여됐다. 최상위 3인에 선정된 TRUEWHALE, LADRILLO-OS, ZEZAS는 오는 10월 26일 마지막 본선인 아시아퍼시픽컵이 마무리된 뒤 오는 11월 9일 도쿄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에서 챔피언의 자리에 도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