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강국 獨과 산업데이터 협력 본격화


양국 산단 데이터 공유 및 데이터 표준 개발
산단공·獨 LNI 간 MOU 체결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양국 정부 담당자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한-독 산업데이터 플랫폼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화성시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화성시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우리나라가 제조업 강국인 독일과 산업데이터 협력을 본격화한다. 특히 양국 산업단지 산업데이터를 공유하고 데이터 표준 개발에도 협력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양국 정부 담당자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한·독 산업데이터 플랫폼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앞으로 우리 산업 실정에 적합하게 구축하는 한국의 산업데이터 플랫폼과 독일의 산업데이터 플랫폼 간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독일 산업(Industrie) 4.0 관련 기관인 LNI 간 산단형 산업데이터 공유와 데이터 표준 개발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NI는 독일 산업 4.0 정책 추진하는 기구 중 하나로 시범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산업 4.0 관련 가이드라인 검증 역할하고 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독일과의 산업데이터 플랫폼 협력 체계 구축은 우리 산업계가 산업데이터를 공유 및 활용해 산업의 AI(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독일 측과 산업데이터 표준, 상호인정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등을 통해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지난 6월 한·독 산업장관회담, 9월 제3차 한·독 산업협력 대화에서 논의된 산업데이터 공유 및 플랫폼 협력의 후속 조치며, 지난 4월 구축된 산업데이터플랫폼 관련 양국 민간협력체계에서 처음으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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