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오는 11월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과 PC·콘솔 중 어떤 플랫폼에서 대상 수상작이 나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수상이 유력한 작품으로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나혼렙)',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퍼디)',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스블)'를 꼽고 있다.
지난해 게임대상을 수상한 'P의 거짓'(네오위즈)에 이어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와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가 2년 연속 콘솔게임 수상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모바일게임 대표 주자로 떠오른 모양새다.
특히 모바일게임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 'P의 거짓'이 수상하기 전까지 게임대상을 독식해 왔던 만큼 빼앗긴 영예를 되찾아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모바일 플랫폼 대표 주자인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국내 웹툰을 게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기록한 유일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그동안 웹툰 기반 게임의 성공 사례가 전무한 데다, 국내 웹툰을 활용한 게임으로 글로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사례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유일하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글로벌 174개국 정식출시 이후 글로벌 141개국 다운로드 1위, 글로벌 21개국 매출 1위, 글로벌 105개국 매출 톱10 등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는 고른 성과를 기록했다. 글로벌 사전등록 1500만, 정식 출시 2주 만에 2000만 다운로드 돌파 등을 기록했다.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차세대 멀티플랫폼 루트슈터 게임이다. 출시 초반 글로벌 판매 순위 1위,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22만 명 이상 등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개발 난도가 높은 루트슈터 장르라는 점과 PC, 플레이스테이션 등 멀티플랫폼을 지원하는 요소 등이 강점이다.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는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타이틀로 출시돼 약 두 달 만에 100만 장 이상 판매고를 기록했다. 출시 직후 미국, 영국, 일본 등 8개국 판매량 1위, 출시 첫 주 게임 평론 웹사이트 ‘메타크리틱’ 유저 스코어 9.3점 기록 등 성과를 기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게임대상은 PC와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성과를 거둔 타이틀이 격돌한다는 점에서 예측이 쉽지 않다"며 "지난해 게임대상에서 'P의 거짓'이 수상하기 전까지 5년 연속 대상을 받았던 모바일게임이 다시 한번 영예를 되찾을 수 있을 지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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