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치과계 인력난 해결 위해 두팔 걷고 나서


덴잡, 서비스 영역 '일반인'으로 확대
"치과 취업 원하는 인력 누구나 이용 가능"

오스템임플란트가 치과계 구인·구직난 해소를 위해 자사 채용 플랫폼 덴잡의 서비스 대상을 일반인으로 확대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치과계 구인·구직난 해소를 위해 두팔 걷고 나섰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자사 채용 플랫폼 '덴잡'의 서비스 대상을 일반인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치과의사 회원 중 개원의 12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도 치과 경영 실태 조사'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6.9%가 구인난 등 인력 문제로 치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근무 환경, 복지, 통근 시간, 치과 취업 방법에 대한 설명 부족 등이 치과계 인력난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달 덴잡 PC 버전과 애플리케이션(앱) 관련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맞춤형 구인·구직 시스템인 '인공지능(AI) 스마트 매칭' 고도화에 중점을 뒀다. 해당 기술은 양방향 인력 매칭 서비스를 기본으로 개인마다 다른 회원의 정보 값을 비교해 가장 적합한 구인자와 구직자를 연결하는 형태다.

구직자의 경우 원하는 구직 조건(근무 환경·통근 시간·복지 등)만 설정하면 AI가 실시간 분석을 통해 취업 가능한 치과를 자동으로 연결해 준다. 덴잡에 가입된 치과계 구인자(사업자) 회원 1만4000여명과 구직자(개인) 회원 4만명 이상의 빅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조건에 부합한 구인 치과를 선정, 매칭을 연결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구인과 구직자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도 제공한다. 구직자에게는 소프트웨어, 교육, 보험 청구 등 다양한 정보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구인자인 치과에도 치과 진료에 필요한 임상지식과 치과운영에 필요한 경영 정보를 오스템임플란트가 운영하는 치과 정보 채널 덴올TV(수요세미나, 스탭세미나 등)와 연동시켜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치과 내 별도 자격증을 요구하지 않는 직군인 치과 사무직과 아르바이트 인력 맞춤 구인·구직 연결 시스템도 도입했다. 치과 근무 경력이 없더라도 보유 자격증과 경력 기술서를 업로드하면 AI가 맞춤으로 지원 가능한 치과를 연결해 준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덴잡은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 매칭, 전면 무료 서비스 운영을 통해 타플랫폼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며 "기존 치과 종사자를 포함해 치과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치과 내 구인·구직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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