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LH 사장, "주택 분양가 상승 억제할 것"


"수요 있는 곳에 주택 신속 공급…가격 안정 기여할 것"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3기 신도시 등 공공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분양가 상승을 억제하는 등 공공주택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10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수요가 있는 곳에 주택을 신속 공급해 주택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3기 신도시 1만 가구를 포함해 올해 총 5만 가구를 차질 없이 착공하고, 내년부터는 매년 6만 가구를 착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주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조성원가를 낮추고 추가로 원가를 낮출 수 있는 제도 개선을 방안을 강구해 최선을 다해 주택분양가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며 "민간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8월 발표한 공공택지 미분양 매입 확약 방안도 차질 없이 이행해 내년 4만 가구 규모의 민간 공급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입임대주택 확대와 관련해서는 "매입부터 준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담당 인력을 87명에서 300명 수준까지 늘렸다"며 "약정부터 준공까지 소요 기간을 종전 2년에서 1년 6개월로 단축해 올해 약정한 주택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그동안 피해자 총 890가구에 대한 주거 지원을 시행했고, 경·공매 유예 조치도 완료했다"며 "피해주택 매입 추진, 경매 차익 지원 등 추가 대책을 이행하고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살 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서민·청년·신혼부부가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올해·내년 10만 가구 이상 신축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할 것"이라며 "절반인 5만 가구는 분양전환형으로 공급해 거주 후 '내 집 마련'으로 이어지게 하고, 수요가 집중된 서울에 집중적으로 공급해 정책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주택시장 불안요인 해소하고 국민에 주거안정 확신 드리기 위해 공공부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국민주거와 국가 경제를 지키는 파수꾼 각오로 주어진 책무를 반드시 완수할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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