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입차 신규 등록 10.1%↑…벤츠 '1위' 탈환


벤츠·BMW·테슬라, 1~3위…베스트셀링 모델 '벤츠 E 200'

벤츠 E 200 하이브리드 가솔린. /벤츠코리아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9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0.1% 늘어난 2만4839대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 수입차가 신규 등록 증가를 견인했다. 1위 브랜드는 벤츠로, 지난 6월 이후 세 달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년 동월(2만2565대)보다 10.1% 증가한 2만4839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9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8382대로 1위, 비엠더블유(BMW)가 7082대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1349대), 렉서스(1312대), 볼보(1282대)가 3~5위를 차지했다.

벤츠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세 달만이다. 7월(BMW 6380대, 벤츠 4369대)과 8월(BMW 5880대, 벤츠 5286대)은 BMW가 벤츠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었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00(3083대), BMW 520(1065대), 테슬라 Model Y(793대) 순이었다.

연료별 등록 대수는 △하이브리드 1만5177대(점유율 61.1%) △가솔린 5294대(21.3%) △전기 2753대(11.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46대(3.4%) △디젤 769대(3.1%) 순이다. 전년 동월 대비 하이브리드(123.9%↑)만 신규 등록 대수가 늘었고, 나머지는 모두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 수급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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