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스코틀랜드 공항 지분 인수…1260억원 규모


GI 보유 지분 중 5.4% 인수

한화투자증권은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공항에 대한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공항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

7일 한화투자증권은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공항 지분 중 5.4%(한화 약 1260억원)를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공항은 글로벌 투자운용사인 GI(Global Infrastructure Partners)와 글로벌 1위 공항 운영사인 프랑스의 뱅시 에어포트(Vinci Airports)가 각각 49.99%와 50.01%의 지분을 보유해 왔다.

한화투자증권이 인수한 지분은 GI가 보유한 지분 중 일부로, 인수를 위해 플랫폼파트너스 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재간접 펀드를 통해 국낸 기관투자자들에 공동 투자를 제안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이 글로벌 공항에 투자한 배경으로는 배당 수익과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목적이 엿보인다.

또한 에딘버러 공항이 유럽·미주·아시아 등 장거리 노선 운항을 중심으로 150개 이상의 취항지와 220개 운항 노선을 보유한 스코틀랜드의 허브 공항이자,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 증가와 비용 절감 등 항공 수요 회복도 기대되고 있어 향후 가치가 더 오를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둔 모양새다.

김국성 한화투자증권 글로벌ESG본부 상무는 "이번 투자는 지난 2019년 영국 게트윅 공항 지분 인수에 이어 해외 인프라 자산에 있어 전문성과 투자 역량이 발현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중요 인프라 자산들에 대한 투자 기회를 국내에 다채롭게 소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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