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부 장관 "동해 가스전 1차공 시추 차질없이 진행"


7일 산업부 국감…"산업인공지능법 마련, 11차 전기본 연내 확정"
"역대 최대 수출 위해 연말까지 370조원의 무역금융 공급"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산업인공지능법을 마련해 글로벌 AI(인공지능) 경쟁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동해 심해 가스전의 1차공 시추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법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더팩트 DB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산업인공지능법을 마련해 글로벌 AI(인공지능) 경쟁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동해 심해 가스전의 1차공 시추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연내 확정하겠다고 했다.

안 장관은 이날 열린 국정감사에서 "앞으로도 우리 산업의 성장잠재력 확충과 수출투자 확대를 통해 민생경제의 빠른 회복을 견인하도록 세 가지 방향에서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 가지 정책 방향은 △우리 첨단산업의 초격차 및 산업 전반의 구조 고도화 △역대 최대 수출 달성과 글로벌 통상 중추국 도약 △에너지 안보 강화와 무탄소에너지로 대전환이다.

우선 안 장관은 "우리 첨단산업의 초격차를 이끌고 산업 전반의 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AI 자율제조를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하고, 산업인공지능법을 마련해 글로벌 AI 경쟁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지역균형투자촉진법 제정을 통해 기회발전특구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해 지방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가속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수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역대 최대 수출을 달성하고 글로벌 통상 중추국으로 도약하겠다"며 "연말까지 총 370조원의 무역금융 공급, 하반기 역대 최대 1만개사 수출전시회 지원 등 가능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전, 방산 등 수출품목을 다변화하고, 거대 인구와 자원을 보유한 글로벌 사우스 지역 등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겠다"며 "중동 분쟁 등에 따른 해상물류 리스크와 미(美) 대선 등 대외무역 불확실성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에너지 정책 관련 "원전, 재생 등 무탄소 전원을 균형 있게 활용하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연내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전 분야는 고준위 특별법 제정으로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하고 SMR(소형모듈원전) 등 차세대 기술도 확보해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며 "체코 원전의 최종 계약 성사에 만전을 기하고 양국간 포괄적 경제협력 추진은 물론, 전방위 세일즈를 통한 추가 성과 창출에도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필수 에너지·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국내외 자원개발을 촉진하고 동해 심해 가스전의 1차공 시추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경제가 녹록하지 않은 여건 속에서 수출 호조 지속과 빠른 회복세를 보이도록 앞서 말씀드린 대로 산업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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