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배추' 잡아라…정부 "배추 생육관리 강화"


12월 중순까지 생육관리협의체 운영

정부가 김장철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배추 생육 관리 상황을 총체적으로 점검한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정부가 김장철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배추 생육 관리 상황을 총체적으로 점검한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가을배추 수확이 마무리되는 12월 중순까지 생육관리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농촌진흥청, 가을배추 주산지 지방자치단체, 농협, 농촌경제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농진청의 기술지도 실적을 확인하고, 농협과 지자체의 약제 지원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농협은 지난달 25일부터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계약재배 농가에 약제와 비료를 최대 30%까지 할인해 공급 중이다. 대아청과 등 가락시장 도매법인은 재해를 입은 가을배추 주산지에 5억원 상당의 약제를 공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지난해 대비 2.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작황관리를 잘 하면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규 해남군 화원농협 전무는 "최근 기온이 20℃ 내외로 가을배추 생육 적온으로 내려왔고 비도 적당하게 내려서 생육이 확연히 좋아지고 있다"며 "생육 초기 고온이 수확기 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지속해서 생육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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