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유압 전문기업 '모트롤' 2421억원에 인수 마무리


독자 경영 체제 유지…향후 두산과 시너지 창출

두산밥캣은 유압 전문기업 모트롤 인수를 완료했다고 4일 공시했다. /모트롤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두산밥캣은 유압 전문기업 모트롤 인수 절차를 마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4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모트롤 지분 100%를 2421억원에 인수했다. 이로써 회사는 산업용 장비의 핵심인 유압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제품과 기술력을 갖춘 모트롤과 수직 결합하게 됐다.

지난 1974년 설립된 모트롤은 우리나라 최초로 유압기기 개발을 시작한 업체다. 중장비용 유압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현재 국내 유압기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모트롤은 2008년 두산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에 인수됐다가 2010년 ㈜두산에 합병되며 모트롤사업부가 됐다. 이후 두산은 2020년 경영난으로 구조조정에 나서는 과정에서 모트롤 지분 100%를 매각했다.

모트롤은 권영민 대표 체제를 유지, 별도 법인으로서 독자 경영을 이어가게 된다. 향후 회사는 시너지를 창출하는 동시에 모트롤의 외형 확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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