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기업 웨이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웨이모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 웨이모 드라이버를 아이오닉 5에 적용한 뒤 차량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웨이모 원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차량은 미국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된다.

현대차는 하드웨어 이동화와 전동식 도어 등 특화 사양을 적용해 아이오닉 5를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웨이모는 내년 말부터 웨이모 드라이버가 탑재된 아이오닉 5 차량 초기 도로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수년 내 웨이모 원 서비스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사람들의 이동 안전과 효율성, 편의성을 향상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협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창현 현대차그룹 AVP본부장 사장은 "최근 자율주행 차량 판매 파운드리 사업을 통해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에게 SAE 기준 레벨 4 이상 자율주행 기술 구현이 가능한 차량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라고 설명했다.

테케드라 마와카나 웨이모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지속가능성과 강력한 전기차 로드맵에 중점을 두는 현대차는 많은 지역의 많은 이용자에게 완전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웨이모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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