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자율주행 전문기업과 손잡고 레벨4 수준 자율주행선행개발을 통한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KGM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SWM과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한 국내 최초 심야 자율주행 택시 코란도 이모션(현 코란도 EV)이 택시 운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2022년 도심주행 레벨4 자율주행선행개발 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역형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 상용화가 시작된 단계다.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자율주행 버스와 달리 일정 구역에서 호출을 기반으로 탑승객이 원하는 곳까지 주행해야 한다.

심야 자율주행택시 서비스 1단계(2024년 9월 26일~2025년 5월 18일)는 강남구와 서초구 일원 도로에서 진행된다. 2단계(2025년 5월 19일~2025년 7월 18일)는 신사와 논현, 삼성동 일부까지 확대 운영한다.

KGM은 코란도 이모션 종·횡 방향 제어와 차량 반응 관련 동적 정보 및 차량 제어 네트워크 등 인터페이스 관련 기술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SWM은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와 센서류, 자율주행에 필요한 하드웨어 장착 등으로 개발해 왔다.

양사는 자율주행택시 개발과 함께 지속적인 기술 협력으로 구간·차종 확대와 안전 확보를 위한 고장 대응 등 기술개발로 안전한 자율주행차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국책 과제에도 참여해 시스템 안전 검증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KGM 관계자는 "완벽한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도로 위 다양한 돌발 변수를 제어하는 기술도 확보돼야 하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업과 협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기술 고도화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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