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 전통시장서 '은행 공동 ATM' 운영


경북 청도·충남 태안 전통시장에도 설치 예정
평소 거래 은행서 받던 수수료 혜택 적용

(왼쪽부터) 박규상 한국전자금융 전무이사, 김종한 삼척시청 경제과장, 정종광 삼척중앙시장 상인회장, 이인균 은행연합회 본부장이 은행 공동 ATM 설치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4대 시중은행이 소외계층과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은행 공동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운영한다.

1일 은행연합회는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금융소외계층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 공동 ATM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ATM 운영 사업에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이 참여한다. 공동 ATM은 지난달 30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중앙시장을 시작으로 연내 경북 청도군과 충남 태안군 전통시장에 순차적으로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은행 ATM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은행 공동 ATM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은행 공동 ATM 이용자는 입·출금, 계좌이체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평소 거래 은행에서 받던 수수료 혜택도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은행 공동 ATM을 통해 지방에서도 주요 시중은행 고객들이 편리하게 현금을 인출해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현금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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