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최근 한 달 새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지난달 1일 1663.15원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유 가격도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지만 지난해 2월 23일 8개월 만에 휘발유보다 비싸졌던 역전 현상을 해소하면서 여전히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군의 날이자 화요일인 1일 오전 7시 47분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과 비교해 0.77원 내린 1588.83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는 1.65원 떨어진 1421.45원이었지만 LPG는 0.14원 오른 1017.44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휘발유 평균 가격 가운데 서울이 리터당 1658.03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대구 지역은 1547.91원으로 가장 쌌다. 이들 지역 간 가격 차이는 110.12원이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 평균 휘발유 가격 중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은 각각 1518원과 1517원으로 전국 주유소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9월 넷째 주 국제유가 동향을 발표하면서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 허리케인으로 인한 원유 생산 차질,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 중동 지정학적 위기 고조 등으로 상승"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