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銀 금리 인상 동참…주담대 우대금리 축소


농협은행, 30일 비대면 주담대 상품 변경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날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변경하고 우대금리를 축소했다. /NH농협은행

[더팩트│황원영 기자] NH농협은행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변경하고 우대금리는 축소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날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모바일 아파트대출 2.0'을 'NH 모바일 주택담보대출'로 바꾸고 대출 조건도 변경했다.

대출 대상 부동산에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을 추가하고, 대출 대상자에는 개인 고객뿐 아니라 신규 주택구입자금 마련을 위한 개인 사업자를 더했다.

아울러 대출금리는 혼합형 상품의 판매를 중단하되 5년 주기형 상품을 신설했다. 기존 비대면 주담대 대환 시 우대금리는 0.5%포인트, 신규 대출 우대금리는 0.3%포인트 축소했다. 조건은 이날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조치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농협은행뿐 아니라 주요 시중은행들은 일제히 대출 금리 인상 계획을 내놓고 있다.

같은 날 국민은행은 대출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계대출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가계대출 금리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 올린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0.15~0.25%포인트, 신용대출 금리는 0.2%포인트 각각 인상한다.

신한은행은 다음 달 4일부터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각각 0.2%포인트, 0.45%포인트 인상한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2일부터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올린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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